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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FOMC 실망감에 Dow 0.82% 하락

FX분석팀 on 01/31/2024 - 19:16

 

다우존스 산업지수
38,150.30 [▼ 317.01] -0.82%
S&P500지수
4,845.65 [▼ 79.32] -1.61%
나스닥 종합지수
15,164.01 [▼ 345.89] -2.23%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실망감에 하락 출발하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 이후 낙폭을 더 키웠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317.01포인트(0.82%) 하락한 38,150.30에, S&P500지수는 79.32포인트(1.61%) 하락한 4,845.65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45.89포인트(2.23%) 하락한 15,164.0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연준은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5.25~5.50%로 동결했다. 회의 후 공개한 정책 성명에서 연준은 어느 때보다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더욱 노골적으로 반박했다. 연준은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2%를 향한다는 자신감을 가질 때까지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기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2022년 3월부터 지속한 금리 인상 속에서도 미국의 고용과 소비 등 전반적인 경기가 지지되면서 연준이 서둘러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필요가 없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회의 후 기자회견에 나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3월 금리 인하 기대를 강하게 반박했다. 파월 의장은 다음 FOMC 회의인 3월 금리를 내릴 가능성도 거의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오늘 회의에 근거해 나는 위원회가 3월 회의까지 3월 금리를 내릴 만한 확신에 도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3월은 우리가 기본 가정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경우가 아니다”고 했다.

FOMC 회의 종료 후 시장에서는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게 후퇴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37.5%로 반영 중이다. 시장은 5월 연준이 금리를 내리기 시작해 연말까지 총 6차례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가장 유력하게 보고 있다.

BMO 캐피털 마켓의 이안 린젠 미국 금리 전략가는 “연준은 3월 금리 인하를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지만 이를 지지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JP모간은 연준이 오는 6월에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간 자산운용의 데이비드 켈리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6월, 9월, 12월(금리 인하)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미국 경제가 쓰러져 당장 침체에 빠질 조짐으로 보이지는 않고 경제의 더 큰 훼손을 확인할 때까지 그들은 경제가 침체에 빠지기 보다는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할 가능성을 보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전날 실적을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와 AMD, 알파벳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부문의 강세를 확인했지만, AMD와 알파벳의 광고 부문은 약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는 2.69% 하락했으며 AMD와 알파벳은 2.54%, 7.50% 각각 약세를 보였다.

이 같은 분위기는 기술업종 전반으로 확대됐다. 테슬라는 2.24% 하락했으며 애플과 메타플랫폼스도 각각 1.94%, 2.48% 내렸다.

NYCB의 예상 밖 적자 전환도 시장 분위기를 어둡게 했다. 투자자들은 지난해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를 떠올리며 지역은행 주식을 내다 팔았다. 밸리내셔널뱅코프는 7.77% 하락했으며 NYCB는 37.67%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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