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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트럼프 ‘무역전쟁’ 협상 시사로 반등 Dow 1.37%↑

FX분석팀 on 03/05/2018 - 17:12

다우존스 산업지수
24,874.76[△336.70] +1.37%

S&P 500지수
2,720.94[△29.69] +1.10%

나스닥 종합지수
7,330.71[△72.84] +1.00%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반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전쟁’ 에 대해 협상 여지를 내비치면서다.

다우존스는 336.70포인트(1.37%) 상승한 2만4,874.76에, S&P500은 26.69포인트(1.10%) 오른 2,720.94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72.84포인트(1.00%) 올라 7,330.7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500 11개 업종이 일제히 상승했다. 유틸업종(1.95%↑), 금융업종(1.37%↑), 부동산업종(1.36%↑) 등 주요 업종이 고른 상승을 보였다.

이날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불과 하루 전까지 유럽연합을 비롯한 전 세계적 반발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 자신이 내건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한 관세부과 엄포에 대해 ‘동맹국들 조차 예외는 없을 것’ 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돌연 트위터를 통해 ‘무역전쟁’ 위협에 대해 아직 협상 가능성이 남아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날 ‘만일 새롭고 공정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체결 된다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조치는 제외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 나라와 현재 진행 중인 NAFTA 재협상과 관련해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해 철강과 알루미늄에 내건 관세를 지렛대로 사용한 셈이다.

제한적이긴 하지만, 이런 협상의 의지를 내비친 발언이 글로벌 무역전쟁의 우려를 다소 완화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에 더해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부과 엄포에 ‘극도로 우려스럽다’ 는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설득하고 나서며 미 경제의 이익에 반하는 조치는 ‘공화당 지도부 차원에서 좌시하지 않을 것’ 이라고 밝히자,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 조치를 철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 발표를 통해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각각 부과할 계획을 밝히며, 피해가 예상되는 전 세계 각국의 극심한 반대와 역공 위협에 맞닥뜨려 ‘무역전쟁’ 실현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 장본인이다.

한편,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으로 증시에 도움이 됐다.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9.9에서 59.5로 내렸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망치는 59.0으로, 전월에 비해 내렸지만 시장 예상치를 웃돈 기록을 나타냈다.

2월 미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계절조정치)는 전월 55.3에서 55.9로 상승했다.
예비치도 55.9로써, 2017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그 이하는 위축을, 55를 넘으면 예외적 확장세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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