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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트럼프 말말말.. 미-중 무역 긴장감 최고조 Dow 0.54% 하락

FX분석팀 on 05/09/2019 - 16:22

 

다우존스 산업지수
25,828.36 [▼ 138.97] -0.54%
S&P500지수
2,870.72 [▼ 8.70] -0.30%
나스닥 종합지수
7,910.59 [▼ 32.73] -0.41%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결렬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여러 발언들이 시장을 움직이며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138.97포인트(0.54%) 하락한 25,828.36에, S&P500지수는 8.70포인트(0.30%) 하락한 2,870.72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2.73포인트(0.41%) 하락한 7,910.5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들이 시장을 크게 좌지우지 하며 진행됐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에서 실시한 연설에서 중국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중국이 먼저 딜을 깼다. 미국은 두고 보지 않을 것이다” 고 말하며 글로벌 증시를 모두 끌어 내렸다.

동시에 전날 북한이 또 다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정학적 우려 또한 커져 위험자산에 대한 수요를 크게 낮추는데 일조했다.

아시아 증시는 물론이고 유럽증시도 크게 약세를 보였으며 그 중 한국 코스피 지수는 3% 급락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금융시장은 상당히 위축된 모습이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장 중 450포인트 가량 하락하기도 했다.

이날 미국 워싱턴에 도착한 류 허 중국 부총리 등 협상단은 백악관 관계자들과 만찬을 가질 예정이며 앞으로 이틀간 다음날 10일까지 협상을 이어 나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중 협상에 대한 발언을 이어갔다. 전날 채찍을 휘두른 것과 달리 이번에는 당근을 던지는 발언으로 이날 주요지수의 낙폭을 줄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협상이 타결 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하며 시진핑 주석과도 전화 통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이틀간 회담 중 돌발적인 소식이 나올 염려가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신중하고 조심스런 스탠스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제지표도 대체로 부진하며 증시에 악재가 되었다.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23만 8천 명을 기록했고, 4월 도매 물가가 전월 대비 0.2%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0.3%에 미달했고, 3월 도매 재고는 0.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3월 무역수지 적자는 1.5% 증가한 500억달러로 파악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와 부합하는 결과다. 다만, 대중 무역 적자는 3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날 종목별로는반도체 섹터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인텔이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이 완만하게 늘어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6% 가량 급락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각각 2%와 1% 선에서 동반 하락했고, 관련 종목을 집중적으로 매입하는 반에크 벡터스 세미컨덕터 상장지수펀드(ETF)가 장중 한 때 7% 내리 꽂혔다.
이 밖에 무역 협상 불확실성 속에 애플과 보잉이 각각 1% 내외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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