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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차익실현에 하락 마감 Dow 1.27% 하락

FX분석팀 on 12/20/2023 - 17:54

 

다우존스 산업지수
37,082.00 [▼ 475.92] -1.27%
S&P500지수
4,698.35 [▼ 70.02] -1.47%
나스닥 종합지수
14,777.94 [▼ 225.28] -1.50%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최근 강한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475.92포인트(1.27%) 하락한 37,082.00에, S&P500지수는 70.02포인트(1.47%) 하락한 4,698.35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25.28포인트(1.50%) 하락한 14,777.9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배송회사들의 실적 부진을 구실삼아 이날 차익실현에 나섰다. 전날 정규장 거래 후 실적을 공개한 배송회사 페덱스는 12.06% 하락 마감했다. 페덱스는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한자릿수대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기존보다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배송회사의 실적 및 가이던스가 다른 경제 지표에 비해 현 경제 상황을 잘 보여준다고 보고 페덱스의 실적 가이던스가 연착륙에 대한 투자자 기대를 일부 훼손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모간스탠리는 내년 6월 전까지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수 있다며 시장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모간스탠리의 엘렌 젠트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투자 노트에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로 돌아갈 것이라는 분명하고 설득력 있는 근거를 얻기까지 6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장기간 상승 흐름을 보여 과매수 구간에 진입한 뉴욕 증시가 일부 조정이 필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에지 웰스의 캐머런 도슨 수석 투자책임자(CIO)는 “한 방향 거래가 된 것으로 보여 모두가 한 방향에 있다면 매우 무서운 세상”이라면서 “시장은 매우 과매수 상태”라고 지적했다.

경제 지표는 긍정적이었다. 콘퍼런스보드(CB)가 발표한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10.7로 지난 2021년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년간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은 5.6%로 2020년 말 이후 가장 낮았다.

글로벌트의 토머스 마틴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자들은 끔찍하지는 않았던 페덱스 실적을 들었고 이것은 둔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일 수 있다”면서 “소비자 신뢰 지수는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마틴 매니저는 “시장은 12월 공격적인 랠리를 펼쳤고 투자자들의 심리는 고조된 상태이며 기록적으로 짧은 시간 내에 약세에서 강세로 돌아섰다”면서 “시장은 ‘이제 어떻게 될 것인가’를 묻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루빌라 파루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 신뢰의 계속된 개선은 소비자와 지출에 대한 긍정적 시그널일 수 있지만 제한적 정책 기조로 고용시장 여건이 완화하는 것은 수요와 소비, 성장에 앞으로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11월 기존주택 판매 건수는 13년간 최소로 위축되며 고금리 기조 속에서 위축된 주택 거래를 반영했다.

업종별로 보면 S&P500 11개 업종이 전부 하락했다. 특히 필수 소비재는 2.02% 내리며 두드러진 약세를 보였고, 유틸리티와 금융도 각각 1.98%, 1.72% 내리며 약세를 보였다.

특징주를 보면 페덱스 실적의 영향으로 UPS의 주가는 2.88% 하락했다. 테슬라는 직원에 대한 주식 보상을 올해 처음으로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3.92% 내렸다. 개장 전 월가의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공개한 제너럴 밀스의 주가는 3.60% 하락했다. 반면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A주는 광고 영업 부문을 재정비한다는 로이터통신의 보도 이후 1.2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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