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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지표 호조 따른 인플레 우려에 Dow 1.53% 하락

FX분석팀 on 05/23/2024 - 18:37

 

다우존스 산업지수
39,065.26 [▼ 605.78] -1.53%
S&P500지수
5,267.84 [▼ 39.17] -0.74%
나스닥 종합지수
16,736.03 [▼ 65.51] -0.39%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 효과로 상승 출발했지만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인플레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605.78포인트(1.53%) 하락한 39,065.26에, S&P500지수는 39.17포인트(0.74%) 하락한 5,267.84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65.51포인트(0.39%) 하락한 16,736.0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와 10대 1 주식 분할 결정에 따른 주가 기대감이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를 밀어 올리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엔비디아 효과를 희석하며 지수는 아래로 방향을 바꿨다.

이날 발표된 지표들은 여전히 강력한 경제 및 노동 시장 상황을 시사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후퇴시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5월 미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포괄한 구매 관리자 지수(PMI) 예비치는 54.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다. 전월인 4월 수치(51.3)나 로이터 전문가 전망치(51.1)도 모두 웃돌았다.

제조업 경기 확장세가 두드러지지 않았음에도 제조업체들은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다고 보고했는데, 원자재 가격 인상분이 제품 가격 상승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점은 연준의 인플레 파이팅에 부담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보다 앞서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5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8000건 감소해 여전한 노동시장 과열 상황을 시사했다.

이날 지표 발표에 선물시장 금리 인하 기대감은 후퇴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은 이날 52.2%를 가리켜 일주일 전 67%보다 후퇴했다.

매크로 인스티튜트 선임 투자전략가 브라이언 닉은 “(경제적으로) 굿 뉴스가 시장에는 여전히 악재로 읽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파이퍼샌들러 수석 시장 기술 분석가인 크레이그 존슨은 이날 메모에서 “시장 기반이 다소 불안정한 모습”이라면서 “시장 주도주의 이상한 조합이나 운송주 하락, 그저 그런 수준의 시장폭 지표 등은 현 수준에서 추가 상승이 계속될 것이란 확신을 갖기 어렵게 한다”고 지적했다.

개별주로는 엔비디아가 전날 실적 및 주식 분할 발표 효과가 지속되면서 이날 9% 넘게 급등, 1037.9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보잉은 중국 규제당국의 부품 조사로 항공기의 중국 인도가 몇 주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에 잉여현금 흐름 마이너스 전망이 제기되며 7% 넘게 하락, 다우지수에 부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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