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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지표호조에 다우 사상치 기록, 금융과 기술주가 견인

FX분석팀 on 12/05/2016 - 16:43

다우존스 산업지수

19,216.24[△45.82]+0.24%

 

S&P500 지수

2,204.71[△12.76]+0.58%

 

나스닥 종합지수

5,308.89[△53.24]+1.01%

 

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이탈리아 국민투표 부결에도 불구하고 경기지표 호조와 국제 유가 상승, 달러 약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나스닥종합 지수도 1% 넘게 급등했다.

이날 증시는 이탈리아 국민투표 부결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업 지표 호조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국제유가 강세를 보인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고위 인사들이 기준금리 인상 지지 발언을 내놓으면서 금융주가 상승했고 달러 약세로 기술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S&P500의 금융업종 지수는 1.16%, 기술 업종 지수도 1.03% 올랐다. 헬스케어와 산업 업종 지수는 각각 0.16%와 0.12% 하락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은 이날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대비 2.4포인트 상승한 57.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5.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며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ISM PMI는 50을 기준으로 초과할 경우 경기 확장을, 그 미만은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서비스업 지표는 올 상반기까지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하반기부터는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고용지표 호조와 임금 상승 등으로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비스업 생산은 4포인트 높아진 61.7을 기록했다. 신규 주문은 61.7로 0.7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고용지수는 58.2로 5.1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상당한’ 불확실성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통화정책을 어떻게 수정할 것인지 예단하기는 아직 이른 시점이라고 전제한 후 경기 부양책으로 경기 확장 속도가 빨라진다면 기준금리 인상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는 점도 인정했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최근 임금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고용 상황이 추가적으로 개선될 것이며 이는 물가상승률을 목표치인 2%에 더 가깝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이날 “금리 상승기의 시작점에 있다”며 기준금리가 계속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인프라 투자 계획이 좋을 수 있고 법인세 합리화는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명한 정부지출과 조세 개혁은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에반스 총재는 당장은 미국의 실업률이 이미 매우 낮기 때문에 “노골적인 인프라 투자 확대를 통한 부양책은 필요하지 않다”고 표현했다. 에반스 총재는 내년 미국 경제가 2~2.5%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트럼프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법인세 감면 조치가 미국의 생산성을 일시적으로 향상시키며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예견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효과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Crude Oil)는 지난 거래일보다 0.61달러(1.18%) 하락한 배럴당 51.07달러에 마감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Crude Oil)는 전 거래일대비 0.16달러(0.29%) 하락한 배럴당 54.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달 30일 OPEC 회원국들의 감산 합의 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OPEC 회원국들은 하루 120만배럴 감산에 합의했으며 감산은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국제 금 가격은 이탈리아 국민투표 부결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국제 금(Gold)값은 전 거래일보다 5.80달러(0.49%) 내린 온스당 1,172.00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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