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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장 막판 하락 전환.. 미 고용지표 둔화 Dow 0.43% 하락

FX분석팀 on 08/04/2023 - 18:19

 

다우존스 산업지수
35,065.62 [▼ 150.27] -0.43%
S&P500지수
4,478.03 [▼ 23.86] -0.53%
나스닥 종합지수
13,909.24 [▼ 50.48] -0.36%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 고용지표 둔화에 따른 골디락스 기대감에 상승를 유지하다 장 막판 하락세로 밀리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150.27포인트(0.43%) 하락한 35,065.62에, S&P500지수는 23.86포인트(0.53%) 하락한 4,478.03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50.48포인트(0.36%) 하락한 13,909.2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7월 비농업 고용 지표는 엇갈린 그림을 보여줬다.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8만7000명 증가하며 전문가 예상치(20만명 증가)를 밑돌았다.

다만 7월 실업률은 3.5%로 6월의 3.6% 하락하며 50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으며, 물가에 영향을 주는 임금 성장세도 예상보다 강력했다.

고용 수치가 다소 엇갈린 모습을 보여준 만큼 투자자들은 내주 발표가 예정된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웰스파고의 크리스토퍼 하비 주식 부문 수석전략가는 “예상보다 강력한 CPI가 나오면 시장의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 뿐 아니라 연준의 기대까지 바꿔놓을 수 있다”며 강력한 수치가 나올 경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다만 그는 이날 고용 지표로 보아 7월 CPI 수치도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연준의 금리 인상이 이제 끝났다는 시장의 전망을 강화할 것으로 봤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수석 전략가인 스티브 소스닉은 CNBC에 “이번주 사람들이 리스크에 대해 좀 더 생각하는 거 같다”며 “많은 약세론자들도 항복했는데, 이는 랠리의 시작보다는 끝에 가까워졌다는 신호일 때가 많다”고 진단했다.

2분기 어닝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지금까지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은 월가 전망보다 양호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분기 실적을 공개한 S&P500 기업의 84% 가운데 80%가 월가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기업들의 주가도 실적에 따라 명암이 엇갈렸다.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과 가이던스를 내놓은 아마존(종목명:AMZN)의 주가는 이날 10% 뛰며 근

1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전년 동기 대비 매출 감소를 보고한 애플(AAPL)은 주가가 4% 내렸다.

온라인 여행사인 부킹 홀딩스(BKNG)는 월가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 발표에 주가가 8% 올랐다.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한 여파에 전날 지난 11월 이후 최고까지 치솟았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다소 후퇴했으며, 2년물 금리도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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