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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인플레 우려/고용지표 악화 Dow 0.22% 하락

FX분석팀 on 01/14/2021 - 17:09

다우존스 산업지수
30,991.52 [▼ 68.95] -0.22%
S&P500지수
3,795.54 [▼ 14.30] -0.38%
나스닥 종합지수
13,112.64 [▼ 16.31] -0.12%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급증 우려와 고용지표 부진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68.95포인트(0.22%) 하락한 30,991.52에, S&P500지수는 14.30포인트(0.38%) 하락한 3,795.54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6.31포인트(0.12%) 하락한 13,112.6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부양책을 2조 달러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자아낸 것은 잠시, 시장 참여자들은 더 많은 부양책으로 물가가 크게 치솟을 가능성을 우려하기 시작했다.

최근 미국의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것은 이와 크게 관련이 있는 것으로, 경제가 아직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것 대비 달러가 시장에 더 풀리게 되면 필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촉발될 것이라는 게 모두의 공통된 의견이다.

다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이에 대해 우려 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내놓았다.
그는 현재 미국의 경제가 자신들이 상정하는 목표에 도달하려면 훨씬 멀었다며 인플레가 목표범위를 넘더라도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 악화는 시장에 부담이 됐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지난해 8월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 감염자 수가 계속해서 큰 폭으로 증가하며 해고로 이어지고 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8만1000건 증가한 96만5000건(계절 조정치)이라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 79만5000건을 웃도는 수치로 지난해 8월 22일 종료된 주간 이후 최다다. 직전 주 수치는 3000건 하향 조정된 78만7000건이었다.

에밀리 롤랜드 존 한콕 인베스트먼트 메니지먼트 수석 투자 전략가는 “추가적인 재정 부양에 대한 전망과 악화되고 있는 고용시장 사이에서 줄다리기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런 부분들이 시장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목별로 보면 기술주들은 약세를 이어갔다. 페이스북은 2.4% 밀렸고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테슬라 등은 모두 1% 이상 하락했다.
다만, 대만반도체 TSMC의 뉴욕 상장주는 6% 올랐다. TSMC가 창사 이래 최대 연간실적을 내면서 매출과 자본지출 전망치를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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