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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은행주 약세 보이며 혼조세 Dow 0.5% 하락

FX분석팀 on 10/22/2018 - 15:35

 

다우존스 산업지수
25,317.41 [▼ 126.93] -0.50%
S&P500지수
2,755.88 [▼ 11.90] -0.43%
나스닥 종합지수
7,468.63 [▲ 19.60] +0.26%

 

22일(현지시간) 지난 주에 이은 중국증시에 호조로 뉴욕증시도 기대감이 형성되었지만 은행주들이 대체로 약세를 나타냄에 따라 나스닥을 제외한 주요지수들은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93포인트(0.50%) 하락한 25,317.41에, S&P500지수는 11.90포인트(0.43%) 하락한 2,755.88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9.60포인트(0.26%) 상승한 7,468.6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 지수는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에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저조한 성적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나서 부양책을 강구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2% 이상 반등하며 의외에 상황을 연출했다.

전날 이번 주 첫 거래일에 중국 상하이 지수는 이 여파를 몰아 4.09%급등한 2,654.88에 거래를 마쳤으며 세계증시 투자심리가 회복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모여 전망을 밝게 했지만 결과는 은행주들의 주도로 하락하게 되었다.

한편 뉴욕증시 전에 열린 유럽증시에서는 이탈리아 예산안 문제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세계 유명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가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 전 단계인 Baa3로 한 단계 낮춰 모든 주요 지수들이 하락했다.

이날 은행주들은 금리 상승이 이어지면서 주택 모기지론 확장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하면서 약세를 보였는데 그 중 골드만삭스가 2.4% 떨어졌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이 각각 3% 하락, JP모건체이스는 1.4% 하락했다. 그 밖에 금융주는 2.06% 하락했다.

현재 대부분의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이번 주에 3M, 맥도날드, 캐터필러,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 다우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중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기술주 중심의 아마존과 구글 역시 이번 주에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날 다우의 하락에도 이번 주 굵직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며 증시 재반등의 기회를 찾고 있다.

하지만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 강화로 글로벌 증시에 큰 충격을 준 점을 빗대어 시장참여자들은 최근의 비대칭적인 움직임이 다시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염려도 함께 하고 있다.

또 한편 사우디 언론인 살해 사건과 관련해 전 세계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친미 성향의 사우디인 기자 자말 카슈끄지는 최근 터키 주제 사우디 영사관에 방문한 이후 실종되었다는 소식으로 미국과 사우디 양국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커진 상태였다.

미국은 그 동안 이란 제재를 목표로 사우디와 전략적 친밀감을 형성하고 있었기 때문에 보복조치나 여러 불확실성으로 문제가 야기되고 있었지만, 사실상 사우디 왕실이 개입해 카슈끄지를 암살한 물증들이 포착되고 있어 사우디가 미국에 약점이 잡혀 원유 공급 부족 현상을 메우기 위한 증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커졌다.

이날 사우디의 알 팔리 에너지부 장관이 러시아 인터뷰를 통해 하루 평균 산유량을 기존 1천70만 배럴에서 1천100만배럴까지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이 결정은 결코 카슈끄지 사건을 위한 정치적 의도가 아니다.” 라고 말했지만 여론은 이를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 모습이다.

이날 은행주들이 대체로 하락한 가운데 다른 종목 중 킴벌리 클라크가 3.5% 하락했고, 석유기업 핼리버튼은 실적 둔화 예상으로 3.1%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주가 최근 사우디 문제 영향으로 1.10% 하락한 반면 기술주와 임의 소비재는 각각 0.81%, 0.4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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