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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유가급락에도 소매업종과 기술주로 사상 최고가 기록

FX분석팀 on 05/25/2017 - 22:25

다우존스 산업지수
21,082.95[△70.53]+0.34%

S&P500 지수
2,415.07[△10.68]+0.44%

나스닥 종합지수
6,205.26[△42.23]+0.69%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대형 기술주의 주도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회원국이 감산량을 늘리지 않은데 대한 실망감에 유가가 5% 가까이 폭락하면서 증시 오름폭을 제한했다.

이날 증시는 5월 FOMC 의사록에서 확인된 연방준비제도의 경기 부양 의지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OPEC 감산 연장 발표 이후 오름폭을 일시 줄였으나 곧 다시 회복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6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7.7% 반영했다.

벤치마크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9개 업종이 상승했다. 재량소비재가 1% 가까이 오르며 최고 오름폭을 나타냈다. 특히 미국 최대 전자 제품 소매 판매점 베스트바이가 실적 호재에 21% 급등하며 재량소비재를 주도했다. 기술, 필수소비재도 각각 0.78%, 0.7% 상승하며 증시를 견인했다.

OPEC은 이날 감산 합의를 9개월 연장했다. ‘서프라이즈’가 연출되지 않아 시장은 크게 실망했다. 9개월 연장안은 이미 유가에 반영됐다는 판단에 따라 유가는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중인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2.46달러(+4.8%) 하락한 배럴당 48.90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2.50달러(-4.6%) 하락한 배럴당 51.46달러에 장을 기록했다.

개장 전 발표된 경제지표는 방향이 혼재돼 있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예상보다 작은 폭으로 증가,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력함을 나타냈다. 반면 무역적자 규모는 예상과 달리 확대됐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일로 마감한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1000건 증가한 23만4000건을 기록, 시장 예상치인 23만8000건을 밑돌았다. 지난 4월 중 상품 무역수지 적자규모(잠정치)는 전월 651억달러에서 676억달러로 확대됐다. 시장에서는 640억달러를 예상했다.

이날 국제 금값은 소폭하락 마감했다. 이날 국제 유가가 요동친 가운데 위험자산들이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자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그러나 미 연방준비제도가 내달 금리 인상에 나설 전망이 높아지자 하락으로 반전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전일대비 0.60달러(-0.05%) 하락한 온스당 1,259.20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주요 6개국 대비 미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02% 상승한 97.20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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