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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연준 비둘기 기조에도 혼조세 Dow 0.13% 상승

FX분석팀 on 09/16/2020 - 18:43

 

다우존스 산업지수
28,032.38 [▲ 36.78] +0.13%
S&P500지수
3,385.49 [▼ 15.71] -0.46%
나스닥 종합지수
11,050.47 [▼ 139.85] -1.25%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회의 결과 발표에서 제로금리를 상당 기간 유지하겠다는 비둘기 기조를 내세웠음에도 냉담한 반응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36.78포인트(0.13%) 상승한 28,032.38에, S&P500지수는 15.71포인트(0.46%) 하락한 3,385.49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39.85포인트(1.25%) 하락한 11,050.4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연준의 발표 직후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가 약세로 마감했다. 연준은 이틀간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0.00~0.25%로 동결하기로 했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또 물가 오름세가 한동안 2%를 웃돌아 평균 물가 상승률이 2%를 나타낼 수 있도록 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연준은 “향후 경제 전망이 매우 불확실하다”며 경기 부양을 위해 모든 지원책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연준은 향후 3년간 이 기조를 유지하면서 예상보다 오랫동안 기준금리를 제로 상태로 유지할 여지를 열어뒀다.

다만, 파월 의장이 코로나가 경제에 미친 영향이 어느 때보다 크다고 말하는 등 경제 상황에 대한 여전한 우려를 드러낸 점은 투자심리를 얼어 붙게 했다.

퀸시 크로스비 푸르덴셜 파이낸셜(Prudential Financial)의 최고 시장 전략가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성명과 발언에 대해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비둘기파 적이었다”면서 “연준이 계속해서 (지금의 정책을) 수용할 계획이라고 강한 신호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반면,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소매판매는 증가세가 둔화됐다. 미 상무부는 8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를 밑오는 수치다. 코로나 충격으로 급감했던 미국의 소매판매가 네 달 연속 증가하긴 했지만, 증가폭이 크게 줄어들면서 경기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종목별로는 제너럴 일렉트릭(GE)는 래리컬프 최고경영자(CEO)가 회사의 하반기 현금 흐름이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한 후 10.8 % 급등했다.

기술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애플은 3% 가까이 하락했다. 아마존은 2.5%, 넷플릭스도 2% 넘게 하락했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1% 이상 하락으로 마감했다.

특히, 페이스북은 연말 이전 소셜 미디어 회사를 상대로 독점 금지 소송을 계획하고 있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3.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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