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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브렉시트 표결 의식 혼조세 마감 Dow 0.38% 하락

FX분석팀 on 03/12/2019 - 16:58

 

다우존스 산업지수
25,554.66 [▼ 96.22] -0.38%
S&P500지수
2,791.52 [▲ 8.22] +0.30%
나스닥 종합지수
7,591.03 [▲ 32.97] +0.44%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영국 브렉시트 의회 표결을 의식한 듯 혼재된 양상을 보였지만 IT대형주들의 활약으로 나스닥이 가장 큰 오름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96.22포인트(0.38%) 하락한 25,554.66에, S&P500지수는 8.22포인트(0.30%) 상승한 2,791.52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2.97포인트(0.44%) 상승한 7,591.0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전세계에 관심이 집중됐던 영국 브렉시트 수정안 의회 표결이 또 다시 부결됐다.

반대 391표, 찬성 242표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곤경에 처한 듯 하다.

전날 극적으로 수정된 합의문으로 가결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지면서 파운드화의 급등하는 모습을 연출했지만 비관적 전망이 지배적인 탓에 파운드화는 다시 급락세로 전환하며 외환시장은 전반적으로 큰 혼조양상을 보였다.

메이 총리는 부결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음 날 하원에서 회의를 열고 ‘노딜 브렉시트’ 방안을 논의하고 만일 하원이 거부할 시 브렉시트 협상 시한을 연장을 추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증시 역시 안심할 수 없는 결과를 기다리며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였지만 부결 결과가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에티오피아 항공기 추락사고와 관련하여 항공회사들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사고 기종인 보잉737 맥스8의 운항이 국제적으로 금지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항공주들을 더욱 압박했다.
보잉은 이날 6% 가량 급락하며 전날 포함 10% 이상 급락해 9/11 테러 사건 이후 2거래일 기준 최대 하락을 기록했고, 장중 기준 시가총액이 무려 200억 달러 증발했다.

반면 애플을 포함한 IT 대형주들의 상승세는 전날의 바통을 이어 받아 완만한 상승을 유지했다.
애플은 전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매수 투자의견으로 강세를 유지했고,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는 기업 인수 등의 호재로 기술주를 이끌었다.

미-중 무역 협상 관련 미묘한 소식도 전해졌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상원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해 외교와 관련된 질의를 받았다. 그는 중국과 정기적으로 대화를 진행 중이며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답했다. 하지만 최종 협상 타결 가능성은 장담할 수 없다며 합의가 만족할 수준에 이르지 못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든 협상장을 박차고 나와 추가적 관세 인상을 도입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양호했지만 증시에 영향은 주지 못했다.
미 노동부 발표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최근 미국의 각종 지표들이 널뛰기를 하는 상황에서 마냥 안도감을 느낄 수 없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종목별로는 딕스 스포팅 구즈가 4분기 이익 실망에 11% 폭락했고, 테슬라는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판의 날을 세운 가운데 2% 이상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산업주가 0.91% 하락했다. 건강관리는 0.67% 올랐고, 기술주도 0.5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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