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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백신 기대/기술주 매도에 혼조세Dow 0.90% 상승

FX분석팀 on 11/10/2020 - 16:19

 

다우존스 산업지수
29,420.92 [▲ 262.95] +0.90%
S&P500지수
3,545.53 [▼ 4.97] -0.14%
나스닥 종합지수
11,553.86 [▼ 159.93] -1.37%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 작용하는 가운데 기술주에 대한 매도세가 연일 계속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262.95포인트(0.90%) 상승한 29,420.92에, S&P500지수는 4.97포인트(0.14%) 하락한 3,545.53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59.93포인트(1.37%) 하락한 11,553.8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 분위기는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BioNTech)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과 관련한 기대로 지지됐다. 전날 화이자는 해당 백신 후보물질이 최종 임상시험에서 90%의 감염 예방률을 보였다는 예비 결과를 발표했다.

이 같은 발표에 전날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터치하기도 했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실제로 이 백신이 어떻게 배포되는지를 지켜봐야 한다며 냉정을 되찾았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전날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화이자가 일주일에서 일주일 반 사이 코로나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 신청을 할 수 있고 이르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백신 접종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TD아메리트레이드의 JJ 키나핸 수석 시장 전략가는 “좋은 소식에도 그것은 단지 계획일 뿐이고 백신이 어떻게 배포될 것인지 누가 그것을 먼저 접종할 것인지와 같은 실질적인 사안을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식시장의 선수교체 움직임은 계속됐다. 시장에서는 팬데믹 속에서도 사상 최고치로 오른 기술주를 팔고 성장주를 사는 투자 행태가 지속했다.

CFRA리서치의 샘 스토벌 수석 투자책임자(CIO)는 로이터통신에 “우리는 기술주와 통신 서비스와 같은 성장주로부터 순환을 목격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주로 투자자들이 현재까지 시장 수익률을 밑돈 업종을 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혼조세를 보였다. 페이스북은 2.27%, 아마존은 3.46% 내렸고 자사 칩을 탑재한 맥(Mac) PC를 공개한 애플의 주가도 0.28% 하락했다. 대표적인 ‘집콕주’ 넷플릭스는 2.07% 올랐지만 알파벳은 1.35% 하락했다.

경제활동이 늘면서 수혜가 기대되는 셰브런과 엑손모빌은 각각 4.65%, 2.22% 올랐고 보잉도 5.19% 급등했다.

앨리 인베스트의 린지 벨 수석 투자 전략가는 CNBC에 “올해 대부분 시장 상승을 주도한 ‘집콕’ 거래는 선호를 잃고 있다”면서 “여전히 장기적으로는 기술주가 좋아 보이지만 3월 이후처럼 시장을 앞지르진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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