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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미-중 무역 합의 효과 뒤늦게 발휘 Dow 0.36% 상승

FX분석팀 on 12/16/2019 - 16:37

 

다우존스 산업지수
28,235.89 [▲ 100.51] +0.36%
S&P500지수
3,191.45 [▲ 22.65] +0.71%
나스닥 종합지수
8,814.23 [▲ 79.35] +0.91%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지난 주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 도달 소식에 신중론이 상승세를 가로막았지만 더 이상의 무역 관세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품고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세웠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51포인트(0.36%) 상승한 28,235.89에, S&P500지수는 22.65포인트(0.71%) 상승한 3,191.45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79.35포인트(0.91%) 상승한 8,814.2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도달과 15일 관세 유예, 그리고 기존 관세 대상 품목 일부에 대한 관세 인하가 이루어지면서 증시에 호재가 될 법했지만 투자자들은 최근 몇 년 동안 미-중 대화가 막바지에 있을 때마다 결렬되거나 불협화음이 났던 전례를 떠올리며 신중한 투자를 이어갔다.

다만 최대 관세율 25%에서 더 이상의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희망이 투자심리에 내재되면서 이날 증시는 지난 주 누리지 못했던 상승세를 맞이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합의를 통해 증시 및 실물 경기 상승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크리스마스를 지나 분기 실적이 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회의적인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 합의가 내년 미 대선 이후로 미뤄질 것이라고 말한 점과 실제 이번 무역 합의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기술 분석가들은 증시를 뒤흔들 수 있을만한 호재에도 강한 매수가 붙지 않은 점을 들어 이번 주 더 강한 랠리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매도 세력이 강하게 붙을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반영하는 12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가 3.5를 기록해 전월 2.9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만, 시장조사 업체 IHS마킷이 집계한 12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5를 기록해 전월 대비 0.1포인트 소폭 떨어졌다.

이날 종목별로는 보잉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항공 당국의 시스템 오류 조사가 길어지면서 737 맥스의 생산 축소 및 중단을 검토중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보잉은 4% 가량 밀렸다.

보험주는 강하게 상승했다. 폴리티코가 일부 의료 보험과 의료 기기에 세금 면제 방안을 놓고 의회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보도하면서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이 2% 선에서 올랐고, 시그나는 3% 이상 상승했다. 휴매나와 앤섬 역시 각각 4% 가까이 급등했다.

이 밖에 차량 공유 업체 우버는 인도 음식품 배달 비즈니스의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5% 선에서 랠리했고, 인텔은 인공지능(AI) 업체 하바나 연구소를 2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힌 가운데 1%이내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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