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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미-중 갈등 장기화 우려/FOMC 실망 Dow 0.39% 하락

FX분석팀 on 05/22/2019 - 16:19

 

다우존스 산업지수
25,776.61 [▼ 100.72] -0.39%
S&P500지수
2,856.27 [▼ 8.09] -0.28%
나스닥 종합지수
7,750.84 [▼ 34.88] -0.45%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패권 다툼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에서 금리인하 기조가 발견되지 못한 실망감에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100.72포인트(0.39%) 하락한 25,776.61에, S&P500지수는 8.09포인트(0.28%) 하락한 2,856.27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4.88포인트(0.45%) 하락한 7,750.8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지난 미국 워싱턴 협상이 불발된 이후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최악의 상태로 번지려 하고 있다.
전날 미국은 중국 통신장비 회사 화웨이에 대한 제재 조치를 90일간 유예시키기로 했지만 중국 정부와 여론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전날 중공군 참배 묘역을 방문했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미국을 의식해 “중국은 ‘새로운 대장정’ 을 시작할 것이다” 라고 말하는 등 자국민들의 애국심을 불지피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또 중국이 미국에 수출하는 희토류 상품들을 수출 전면 중단 하려는 계획도 내걸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중국 시민들의 거센 반미 시위도 양국의 기류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중국 시민들은 애플 아이폰을 부수는 행위를 하는 등 KFC나 맥도날드에서 식사하는 중국인들에게 테러에 가까운 피해를 입히고 있다.

미-중 무역 갈등이 심화되자 투자자들은 또 다른 상승 원동력으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에서 힌트를 얻고자 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기대를 모은 것과 달리 금리인하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연준은 또 다시 ‘인내심’이라는 단어를 내세우고 금리를 올리거나 내릴만한 증거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 했을 뿐이다.
의사록 내용 중 눈에 띄는 것은 대부분 위원들이 최근 물가 하락이 일시적인 것이라고 판단했으며, 여전히 물가 목표치를 2%대로 계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는 내년도에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2%대로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전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연준이 지속적으로 물가 목표치 도달에 실패하는 점을 비판하며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반도체 칩 업체 퀄컴의 약세가 두드러졌고, 관련 종목이 동반 하락했다. 퀄컴이 반독점 법을 위반했다는 미국 법원의 판결이 악재로 작용했다.
퀄컴이 10% 가량 폭락했고, 그 밖에 칩 업체들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 가까이 내렸다.
테슬라는 씨티그룹이 80% 주가 폭락 가능성을 경고한 데 따라 6% 선에서 하락, 6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애플도 하락 압박에 시달렸다.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 보이콧이 전개될 경우 이익이 29% 급감할 수 있다는 골드만 삭스의 주장에 2% 가량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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