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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미 인플레 공포에 폭락Dow 3.94% 하락

FX분석팀 on 09/13/2022 - 17:25

 

다우존스 산업지수
31,104.97 [▼ 1,276.37] -3.94%
S&P500지수
3,932.69 [▼ 177.72] -4.32%
나스닥 종합지수
11,633.57 [▼ 632.84] -5.16%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예상치를 상회한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화들짝 놀라며 일제히 폭락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1,276.37포인트(3.94%) 하락한 31,104.97에, S&P500지수는 177.72포인트(4.32%) 하락한 3,932.69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632.84포인트(5.16%) 하락한 11,633.5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발표에 주가는 폭락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3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포함해 더욱 강경한 통화긴축 정책을 펼 것이라는 전망으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이날 발표된 8월 CPI는 전년 동월대비 8.3% 올랐다. 8월 CPI 상승률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시장 예상치(8.1%)를 웃돌았으며 전달보다도 0.1% 높아졌다.

알리안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선임 투자 전략가인 찰리 리플리는 “연준의 긴축 정책이 경제를 진정시키고 인플레이션을 낮추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시장 참가자들에게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물가 상승의 가장 큰 이유로는 CPI의 비중이 컸던 주거비를 꼽았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로 6.2%나 상승했으며 전월비로는 0.7% 올랐다. 이같은 상승은 에너지 하락 영향을 상쇄했다.

또 전문가들은 가격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가 반등한 점을 지적하고 있다. 8월 근원 CPI는 1년 전보다 6.3% 올랐으며 지난 7월(5.9%)보다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6.1%)도 상회했다.

시장은 20~21일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75%p 금리인상은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연준의 강력한 금리인상이 지속될 가능성은 이전보다 훨씬 더 높아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8월 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돈 이후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전망하는 수치는 80% 수준이며, 1%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20%로 높아졌다. 또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11월과 12월에도 각각 0.75%p 금리인상을 지속하고, 내년에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

종목별로 보면 빅테크 기업들의 하락폭이 지수를 끌어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 (MSFT), 애플(AAPL)과 아마존(AMZN)이 각각 5.5%, 5.87%, 7.6% 급락했다. 구글(GOOG)은 5.86%, 테슬라(TSLA)는 4.04% 내렸다. 메타(META)는 9.37%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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