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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미-북 회담 결렬 소화 후 미-중 협상에 집중하며 강세 Dow 0.43% 상승

FX분석팀 on 03/01/2019 - 17:13

 

다우존스 산업지수
26,026.32 [▲ 110.32] +0.43%
S&P500지수
2,803.69 [▲ 19.20] +0.69%
나스닥 종합지수
7,595.35 [▲ 62.82] +0.83%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북 정상회담 결렬이 지정학적 위험을 불러 올 것이라는 전망 이후 완화된 평화 협상을 용인하지 않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이 긍정적 평가를 받으며 다시 상승 전환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110.32포인트(0.43%) 상승한 26,026.32에, S&P500지수는 19.20포인트(0.69%) 상승한 2,803.69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62.82포인트(0.83%) 상승한 7,595.3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지난 해 싱가폴 미-북 정상회담에서 미국 주류언론으로부터 수많은 비판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베트남 하노이 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에 이견차를 보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협상을 결렬시켰다.

실질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마아클 코헨의 폭로 발언으로 국내 정치상황에 관심이 많은 미국인들은 이번 미-북 정상회담 결렬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지 않고 있는 점도 증시에 장애물이 되지 않고 있다는 관측이다.

증시 투자자들은 오히려 이번 달 진행 예정인 미-중 정상회담에 큰 관심을 기울이며 낙관론을 유지했다. 양국 정상은 오는 3월 말에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며, 원래대로라면 이날 3월 1일 관세 유예 마감 시한이지만 협상을 위해 시한이 연장된 것은 증시에 좋은 영향을 끼쳤다.

그 밖에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3월 19~20일에 진행 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회의에도 귀추가 쏠리고 있다. 지난 이틀간 미국 상하원 의회에 출석해 증언을 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른 시간 안에 대차대조표 축소 종료 계획을 밝힐 것이라 했고 현재 미국의 경제가 좋지만 물가상승률이 2% 밑을 맴돌고 있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결정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올해 FOMC 보팅멤버인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은행 총재는 올해 금리인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최근 여러 행사 연설에서 올해 한번 정도 금리인상을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혀 왔고, 이날 한 행사에서는 물가가 2%를 하회하고 있지만 2.1%나 2.15%까지만 올라도 금리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이날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 2.7%를 돌파한 점은 금리인상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과연 연준이 금리인상의 뜻을 고수할지 아니면 대차대조표 축소 종료 등과 미국 경제 둔화 우려로 올해 금리를 계속 동결할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경제지표는 부진한 결과를 나타냈지만 증시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미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6.6에서 54.2로 하락했고, 지난 해 12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 대비 0.5% 감소하며 2009년 금융위기 당시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종목별로 의류 업체 갭이 4분기 호실적을 발표해 16% 치솟았고, 테슬라는 감원과 모델3 가격 인하 계획을 발표하면서 8% 가량 급락했다.
아마존은 식품 슈퍼마켓을 개점할 것이라는 소식에 2% 가까이 뛰었고, 경쟁 업체인 월마트는 1% 가까이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1.81% 올랐고, 기술주도 0.71% 상승했다. 재료분야는 0.16%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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