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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미 고용지표 훈풍, 나스닥 사상 최고경신 NAQ 1.79%↑

FX분석팀 on 03/09/2018 - 16:41

다우존스 산업지수
25,335.74[△440.53] +1.77%

S&P 500지수
2,786.57[△47.60] +1.74%

나스닥 종합지수
7,560.81[△132.86] +1.79%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 2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치가 시장 예상을 큰 폭으로 상회하면서다.

다우존스는 93.85포인트(0.38%) 상승한 2만4,895.21에, S&P500은 12.17포인트(0.45%) 내린 2,738.97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1.30포인트(0.42%) 올라 7,427.9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3대 주요지수가 1.8% 가까이 오르며, 고점 상승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페이스북과 아마존, 구글 등 IT 관련 대형주들이 큰폭으로 오르며 증시를 끌어올렸다.

이날 증시는 미 노동부가 발표한 2월 고용지표 발 훈풍으로 강력한 상승흐름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이번 2월 고용지표는 ‘미국 경제의 강력한 펀더멘털을 확인하는 동시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덜어낸 최고의 지표였다’ 고 입을 모았다.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는 31만3천 개 증가했다. 전문가 예상치 20만5천 개를 크게 웃도는 동시에 지난 2016년 7월 이후로 1년 7개월 만에 최대치다.
이에 반해 연준이 주목하는 인플레이션 변수인 ‘시간당 임금’ 은 작년대비 2.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며, 전월 조정치(2.8%)에 비해 오히려 내린 것이다. 고용시장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도 투자에 대한 불안심리로 증시변동성을 늘리는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줄어든 셈이다.
뉴욕증시를 비롯 글로벌 증시는 그간 미국 발 채권금리 인상에 따른 우려에 한동안 조정국면을 겪기도 했다.
2월 실업률은 2000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4.1%로 나타났다. 5개월 째 동일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 4.0%에 비등했다.

이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대화 제안을 전격 수용함으로써 주말을 앞둔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제안 의도부터 회담의 예상결과를 둘러싼 찬반 양론이 분분하지만 오늘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된 것만은 확실하다.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추가 관세안이 전면적인 무역전쟁으로 치닫지 않을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예측도 투자 심리에 도움을 줬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규제조치 명령’ 에 서명하며, 캐나다와 멕시코에는 나프타(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재협정 관련 관세를 면제해 주기로 결정함으로써 무역전쟁에 대한 시장의 불안이 다소 경감됐다.
미국 내에서도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을 사용하는 기업들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시장은 발효 기간까지 보름가량 시간이 남은 만큼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한편,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찰스 에반스 총재는 이날 CNBC와 가진 금리인상 전망 관련 인터뷰 중 ‘조금 더 기다리며 지켜볼 필요가 있다’ 면서도 ‘물가는 아직 연준의 목표치 2%에 미치지 못했다’는 말로 연준의 변치않은 금리인상 기조에 대해 완곡하게 표현하기도 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6% 반영했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1.79% 내린 14.5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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