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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무역전쟁 확대 우려 속 혼조 마감 Dow 0.47%↑

FX분석팀 on 03/15/2018 - 17:30

다우존스 산업지수
24,873.66[△115.54] +0.47%

S&P 500지수
2,747.33[▼2.15] -0.08%

나스닥 종합지수
7,481.74[▼15.07] -0.20%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냈지만, 무역전쟁에 대한 깊어지는 불안감에 상승여력을 얻지 못했다.
‘러시아 스캔들’ 을 수사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수사상 트럼프 대통령의 가업과 관련된 문서들을 요청한 점도 시장의 불안을 키웠다.

다우존스는 115.54포인트(0.47%) 상승한 2만4,873.66에, S&P500은 2.15포인트(0.08%) 내린 2,747.33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5.07포인트(0.20%) 떨어져 7,481.7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500 11개 업종 중 소재업종(1.28%↑)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소비와 에너지, 헬스케어, 부동산, 통신, 유틸리티가 내렸다. 반면 산업업종(0.33%↑)은 올랐으며, 금융과 기술주 등이 소폭 상승을 보였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이며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미 노동부는 지난 한 주 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6000건으로 전주에 비해 4000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30만 건 기준선을 158주 연속으로 밑돌면서 197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건강한 고용 시장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이어 뉴욕연방준비은행은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의 13.1에서 22.5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는 15.0 였다.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는 전월의 25.8에서 22.3으로 내렸으나, 시장전망치에 부합한 결과였다.

다만 아직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미 무역흑자를 1000억 달러 줄이도록 중국에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중국산 수입품에 600억 달러에 달하는 강력한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의 예상 보복도 만만치 않은데, 미국 국채를 매각하거나 미국 발 수입품에 보복관세를 적용하는 등 보복할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만약 무역전쟁이 전면적으로 확산될 경우 미 경제에 끼칠 암울한 전망이 보고되기도 했다.
미 경제연구소 펜와튼버짓모델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면적인 무역전쟁으로 번지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할 때 2040년에 이르면 미 국내총생산(5.3%↓)과 임금(4.8%↓) 등이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미 특검이 트럼프 그룹에 수사협조를 요청했다는 소식도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호텔, 골프장, 카지노, 부동산 등 사업을 총괄하는 지주회사인 트럼프그룹을 수사 선상에 올리고 러시아 사업관련 모든 자료를 요청한 것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가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요즘 시장은 경제지표가 대체적으로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시장은 무역전쟁관련 이슈를 비롯한 국내, 외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평소와 같으면 상승여력을 더해 줄 경제지표에도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못하는 상황으로 당분간 이런 흐름은 지속 될 전망이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1.6% 반영했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4.00% 내린 16.5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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