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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 앞두고 약세 Dow 0.50% 하락

FX분석팀 on 07/16/2020 - 17:11

 

다우존스 산업지수
26,734.71 [▼ 135.39] -0.50%
S&P500지수
3,215.57 [▼ 10.99] -0.34%
나스닥 종합지수
10,473.83 [▼ 76.66] -0.73%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기술주 주도의 매도세로 인해 일제히 하락했다. 경제 지표와 주요 은행 실적은 양호했지만 대형 IT 회사들의 실적 발표를 대기하는 움직임과 코로나 경제 재봉쇄 등이 우려사항으로 꼽혔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135.39포인트(0.50%) 하락한 26,734.71에, S&P500지수는 10.99포인트(0.34%) 하락한 3,215.57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76.66포인트(0.73%) 하락한 10,473.8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2분기 기업실적 발표에 시장참여자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대체로 실적이 나빴을 것이라는 낮은 기대감 속에 일부 은행주의 실적 호조로 상승한 전날과 달리 향후 수주간 발표될 기술 기업들의 실적에 대해 노심초사하는 움직임이 역력하다.

아마존닷컴은 0.30%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는 1.98% 내렸다.

전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등의 계정이 해킹됐다는 소식으로 트위터의 주가는 이날 1.09% 하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앞으로 몇 주간 IT 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그 동안 증폭됐던 이들 기업에 대한 기대가 조정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 사태 동안 유일하게 상승해온 기술주가 예상외로 부진할 수 있다는 것이 시장 참여자들의 우려다.

경제 지표는 양호했다. 지난 6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주 130만 건을 기록해 3월 말 이후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한 7월 주택시장 지수는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투자자들은 중국 경제 지표로부터 향후 경제 전망과 관련한 힌트를 찾고 있다. 씨티인덱스의 피오나 신코타 시장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코로나로부터 고통 받고 봉쇄 조치를 취한 첫 국가였다”면서 “그들은 회복 곡선의 서쪽을 향했지만 신중한 소비자들은 영국이나 미국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신호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밖에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날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놨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대손충당금을 40억 달러 배정하면서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가는 이날 2.7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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