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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국채 금리 급등 속 혼조 마감 Dow 0.06% 상승

FX분석팀 on 04/18/2024 - 19:06

 

다우존스 산업지수
37,775.38 [▲ 22.07] +0.06%
S&P500지수
5,011.12 [▼ 11.09] -0.22%
나스닥 종합지수
15,601.50 [▼ 81.87] -0.52%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주요 인사들이 속속히 매파적 발언을 낸 영향에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등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22.07포인트(0.06%) 상승한 37,775.38에, S&P500지수는 11.09포인트(0.22%) 하락한 5,011.12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81.87포인트(0.52%) 하락한 15,601.5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채 금리는 5개월래 최고치로 오르며 주식시장 투심을 약하게 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6.2bp(1bp=0.01%포인트) 오른 4.646%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5.8bp 상승한 4.988%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가뜩이나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희석된 데다 다시 확인된 고용 및 제조업의 강세는 이날 채권 수익률 상승을 자극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3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2000건으로 직전 주와 같았다. 이는 월가 전문가 기대치 21만5000건을 밑도는 수치다.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수석 전략가는 “이번 주 대부분의 경제 지표는 경제가 전속력으로 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이것은 연준의 금리 인하 계획에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연준 위원들은 금리 인하가 급하지 않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인플레이션율이 아직 높아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돌리기 위해 현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동의하면서도 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연준의 3인자로 통화정책 결정에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경제가 강하고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가 고르지 않아 당장 금리를 내릴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역시 연말 전 금리 인하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 공개에 주목하고 있다. 주가가 지난 1년간 20% 넘게 상승하면서 기업 실적이 이를 따라줘야 현 수준의 가격이 정당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LSEG(옛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은 현재 12개월 이익 추정치 대비 20배에 거래되고 있다.

S&P500 11개 업종 중 7개는 오르고 4개는 내렸다. 기술업종과 재량 소비업종은 이날도 0.89%, 0.71% 각각 밀리며 약세를 이어갔고,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와 유틸리티는 각각 0.67%, 0.61% 올랐다.

TSMC의 주가는 2.28% 내렸다. 회사 측은 최근 대만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일부 웨이퍼를 폐기해야 했다고 밝혔다. 다만 TSMC의 1분기 실적은 월가 기대치를 웃돌았다. 테슬라는 오랫동안 강세론을 유지해 온 도이체방크가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한 후 3.55% 밀렸다.

제트블루 항공은 JP모간의 투자 의견 상향 이후 4.10% 올랐다. 메타플랫폼스 는 구글과 파트너십을 발표한 후 1.54% 상승했다. 알래스카 항공은 기대 이상의 1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4.0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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