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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국채금리 급등/셧다운 우려에 Dow 1.63% 하락

FX분석팀 on 09/28/2021 - 17:14

 

다우존스 산업지수
34,299.99 [▼ 569.38] -1.63%
S&P500지수
4,352.63 [▼ 90.48] -2.04%
나스닥 종합지수
14,546.68 [▼ 423.29] -2.83%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테이퍼링 전망 강화 이후 국채금리 급등세가 지속되며 일제히 크게 하락했다. 여기에 미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도 하락세를 크게 부추겼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569.38포인트(1.63%) 하락한 34,299.99에, S&P500지수는 90.48포인트(2.04%) 하락한 4,352.63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423.29포인트(2.83%) 하락한 14,546.6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0.062% 상승한 1.546%를 기록하며 전 주 1.3%대에서 꾸준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채권시장으로 자금이 대거 이동되는 과정에서 증시와 같은 위험자산이 부담을 크게 느낀 것으로 관측되고 있고, 특히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대형 기술주 회사들에 대한 매도세가 짙어졌다.

이날 애플은 2.38% 급락했고 아마존닷컴과 알파벳은 2.64%, 3.72% 내렸다. 페이스북과 넷플릭스 역시 3.66%, 1.48%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가도 3.62% 밀렸다.

의회에서 교착 상태에 놓인 부채 한도 상향 논의 역시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저해했다.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내달 18일 전까지 의회가 부채 한도를 유예하거나 상향하지 않으면 재무부의 비상조치가 소진된다고 경고했다. 이 경우 미국은 사상 초유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 전날 상원 공화당은 하원에서 처리된 임시예산안과 엮은 부채한도 유예 법안 통과를 막았다.

JP모간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의회가 해결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미국의 디폴트 사태가 발생하면 파멸적인 사건이 될 것이며 JP모간이 이미 시나리오 플래닝을 개시했다고 전했다.

경제 지표도 불안했다. 콘퍼런스보드(CB)가 발표한 9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9.3으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로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 114.5도 크게 밑돌았다.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의 테이퍼링 및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의회에 출석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공급 측면의 병목현상이 예상보다 오래갈 수 있어 물가 상승세가 기대보다 오래갈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완전고용에 도달하려면 멀었다면서 성급한 금리 인상 기대를 경계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알타프 카삼 투자 전략 헤드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사람들은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거나 최소한 기억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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