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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국채금리 강세/유가 급등 속 혼조세 Dow 0.20% 하락

FX분석팀 on 09/27/2023 - 18:04

 

다우존스 산업지수
33,550.27 [▼ 68.61] -0.20%
S&P500지수
4,274.51 [▲ 0.98] +0.02%
나스닥 종합지수
13,092.85 [▲ 29.24] +0.22%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 국채금리 강세가 지속되고 국제 유가가 급등하는 악재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68.61포인트(0.20%) 하락한 33,550.27에, S&P500지수는 0.98포인트(0.02%) 상승한 4,274.51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9.24포인트(0.22%) 상승한 13,092.8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전날 급락한 데 따른 반발매수가 유입되며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4.6%를 돌파하며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국제 유가도 이날 3% 가량 오르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0월 선물가격은 전일보다 3.6% 뛰어오른 93.68달러를 기록했다. WTI 선물 가격은 장중 한때 94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국제유가가 150달러에 이를 것이란 경고도 나오고 있다. 미국 최대 셰일유 생산 기업 중 하나인 콘티넨털리소시스의 더그 롤러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신규 시추가 이뤄지지 않으면 국제 유가가 15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유가 상승은 최근 둔화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키울 수 있어 시장에서는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고금리 장기화를 강조한 상황에서 유가가 오르며 물가 상승을 부채질 하면 연준의 긴축 행보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의 일시 운영중단(셧다운)이 5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의회의 내분이 이어지고 있어 투자자들은 워싱턴의 상황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6일 AP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11월 17일까지 정부를 계속 운영할 수 있는 6주짜리 임시 예산 법안을 추진하기로 가결했으나 하원 통과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내년 예산안 통과의 키를 쥐고 있는 공화당 강경파의 지지를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상원 지도부가 임시 예산안을 처리해 하원으로 보낼 계획이지만, 공화당 소속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이 예산안을 하원에 상정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고 보도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월가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한 창고형 할인점인 코스트코(종목명:COST)의 주가가 1.9% 상승했다. 강력한 실적에도 미국에서 동일점포 매출이 전년 대비 0.2% 늘어나는 데 그쳤다는 데 투자자들이 실망감을 표시하며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으나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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