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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고용시장 악화/미-중 무역 긴장감 up.. Dow 2.24% 하락

FX분석팀 on 12/07/2018 - 18:22

 

다우존스 산업지수
24,388.95 [▼ 558.72] -2.24%
S&P500지수
2,633.08 [▼ 62.87] -2.33%
나스닥 종합지수
6,969.25 [▼ 219.01] -3.05%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고용지표의 연속된 부진과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부회장의 체포사건으로 인한 무역 긴장감 고조에 큰 폭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558.72포인트(2.24%) 하락한 24,388.95에, S&P500지수는 62.87포인트(2.33%) 하락한 2,633.08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19.01포인트(3.05%) 하락한 6,969.2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 노동부 발표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 보다 훨씬 하회한 15만 5천 명 증가로 집계되면서 투자자들에게 많은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당초 예상치는 19만 8천 명이었다.
실업률은 지난달과 같은 3.7%를 유지했지만, 고용률이 크게 떨어진 것과 함께 제조업과 건설 일자리의 비율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점이 증시에는 부정적으로 해석됐다.

고용지표의 악화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점진적 금리인상 계획에 타격을 입히며 증시 반등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 투자자들도 있었지만 현재 증시는 미국의 경기 둔화를 더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함께 미-중 무역 긴장감의 재점화가 증시를 크게 압박하고 있다.
전날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캐나다에서 체포된 멍완저우 부회장의 사건을 두고 미-중 관계가 다시 흐트러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양국은 G20 정상회의에서 만남을 갖고 관세인상 시기를 90일 이후로 유예시키며 협상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멍완저우 부회장은 미국의 이란 제재 사항 위반 혐의로 체포되어 미국으로 송환을 대기 중이고 전문가들은 이번 체포가 단순히 제재 위반 혐의가 아닌 화웨이사의 통신장비를 통한 스파이 행각 의심 여부를 두고 중국을 견재하기 위한 수단이었다고 해석하고 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번 체포 사건이 미-중 협상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 이라며 “중국이 협상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90일의 유예기간을 더 연장하는 것도 고려 할 수 있다.” 고 밝혔다.

화재를 모았던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이틀간에 정례회의를 마치고 하루 평균 120만 배럴을 감산하는데 합의를 이뤄냈다. 러시아와 사우디의 감산량은 크지 않았지만 당초 예고했던 130만 배럴에 근접한 수치여서 글로벌 원유 공급 초과를 상쇄시킬 것이란 기대감에 WTI와 브렌트유 모두 2% 이상 상승했다. WTI는 배럴당 52.4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무역 불안감으로 운송/항공 회사인 캐터필러와 보잉이 각각 3.75%, 2.6% 하락했고, 기술주도 대체로 부진하며 인텔이 4.4% 하락, 마이크로소프트는 4% 하락, 엔비디아는 6.7%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타가 0.4% 오른 것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기술주는 3.53% 하락, 임의 소비재는 3.08% 하락, 에너지주는 전날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의 감소로 0.6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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