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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경제 지표 부진/모멘텀 상실 Dow 0.52% 하락

FX분석팀 on 03/06/2019 - 16:55

 

다우존스 산업지수
25,673.46 [▼ 133.17] -0.52%
S&P500지수
2,771.45 [▼ 18.20] -0.65%
나스닥 종합지수
7,505.92 [▼ 70.44] -0.93%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 기대감이 선 반영되었다는 인식과 경제 지표의 부진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133.17포인트(0.52%) 하락한 25,673.46에, S&P500지수는 18.20포인트(0.65%) 하락한 2,771.45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70.44포인트(0.93%) 하락한 7,505.9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전날 주택 지표와 제조업지수가 호조를 띈 것과 달리 이날 고용부문과 무역수지가 부진한 것이 증시 하락의 큰 원인이 되었다.

미국의 2월 ADP민간고용이 전월 21만 명 보다 감소한 18만 3청 명 증가폭을 기록했고, 미 상무부 발표 작년 12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무려 19% 증가한 59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무역 실무진들에게 경기 부양을 위해 미-중 협상 타결을 성사시켜야 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실무진들이 협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이 무색하게 증시 투자자들은 10주 연속 상승세에 강한 피로감을 느낀 듯 확실한 증거 없이 매수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붕 정상회담이 결렬됐던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만남에서 갑작스럽게 회담장을 박차고 나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을 결렬 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언급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은 이날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 발표에서 기존 입장과 거의 같은 내용을 발표하면서 시장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연준은 미국의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인다고 평가했고, 물가 역시 완만하다고 평가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뉴욕 이코노믹 강연에서 물가 상승률이 꺾인 것은 결코 나쁘지 않다고 주장하며 이로 인해 연준이 유연하고 인내심 있게 지표를 확인할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최근 연방 의회 증언에서 대차대조표 축소 종료 시기를 곧 발표할 것이라 말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입장으로 올해 금리인상 가능성이 대폭 줄었지만 일부 위원들이 금리인상을 아직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것이 위험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날 캐나다와 터키 중앙은행이 각각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글로벌 금리동결 물결에 동참했고, 다음 날 유럽중앙은행(ECB) 또한 통화정책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 설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유럽이 지난 해 12월을 끝으로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한 탓에 올해 추가적 금리인상은 힘들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회의는 오는 19~20일에 열린다.

이날 종목별로는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래리 컬프 최고경영자가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올해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을 전망하면서 GE 주가가 8% 가까이 폭락했다.
달러 트리는 4분기 매출 호조와 함께 패밀러 달러 스토어 영업점 수 백개를 폐쇄하기로 하면서 5% 선에서 뛰었고, 트립어드바이저는 코웬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낮춘 데 따라 3% 밀렸다.

업종별로는 국제유가 하락 탓에 에너지가 1.28% 내렸고, 건강관리 업종도 1.47% 하락했다. 재료 분야는 0.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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