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뉴욕마감, 게임스탑 대란 우려 완화에 반등 Dow 0.99% 상승

뉴욕마감, 게임스탑 대란 우려 완화에 반등 Dow 0.99% 상승

FX분석팀 on 01/28/2021 - 18:03

다우존스 산업지수
30,603.36 [▲ 300.19] +0.99%
S&P500지수
3,787.38 [▲ 36.61] +0.98%
나스닥 종합지수
13,337.16 [▲ 66.56] +0.50%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게임스탑 대란과 관련한 우려가 일부 완화되면서 일제히 반등했다. 다만 이번 사태를 촉발시킨 주체들이 또 다른 대란을 일으킬 여지가 남아 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300.19포인트(0.99%) 상승한 30,603.36에, S&P500지수는 36.61포인트(0.98%) 상승한 3,787.38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66.56포인트(0.50%) 상승한 13,337.1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전날 증시를 혼란에 빠트린 게임스탑과 AMC 등 주요 회사들에 대한 거래 제한이 발동되었다. 뉴욕증권거래소 주도가 아닌 각 브로커 회사들이 직접 나서 숏스퀴즈 우려가 있는 종목들에 거래 제한을 걸었으며, 또 다른 증시 혼란은 일단 막아 세울 수 있었다.

이날 게임스탑의 주식은 장중 60% 넘게 빠지다가 43.18% 하락 마감했다. 이후 게임스탑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0%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레이트 힐 캐피털의 토머스 헤이스 매니징 멤버는 로이터통신에 “게임스탑이 계속해서 오른다면 그것은 헤지펀드가 더 많은 추가증거금을 가지고 있었음을 의미한다”면서 “그것이 다소 후퇴하면 시장은 안도의 한숨을 쉴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털 널리지의 애덤 크리저풀리 창업자는 보고서에서 “말도 안 되는 주식이 시장의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면서 “‘소원이 이뤄지는 세계’를 떠나 거시적인 여건은 대체로 그대로이며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사태를 촉발시킨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 이용자들이 알 수 없는 상황에 또 다시 비슷한 형태로 시장에 개입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코로나 사태 발발 이후 소액 투자자들이 늘어난 작금의 현실을 고려했을 때 더욱이 비이성적인 거래가 계속해서 발생할 수 있다.

시장은 기업 실적에 주목했다. 전날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발표한 애플의 주가는 이날 3.50% 하락했다.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이익을 발표한 페이스북의 주가는 2.62% 내렸으며 실망스러운 실적에 테슬라의 주가도 3.32% 약세를 보였다.

내셔널 시큐리티스의 아서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에 “실적은 매우 훌륭하고 가이던스는 더 좋으며 우리는 백신 공급 속도를 더 낼 것이고 결국 재정 부양책이 워싱턴에서 나올 것”이라면서 “시장은 많은 것을 한꺼번에 소화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경제 지표는 양호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미국 경제가 3.5% 위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46년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4.0% 증가했다.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4만7000건으로 금융시장 전문가 전망치를 하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