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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강력한 고용지표 부담에 강세 마감 Dow 0.87% 상승

FX분석팀 on 10/06/2023 - 18:03

 

다우존스 산업지수
33,407.58 [▼ 288.01] +0.87%
S&P500지수
4,308.50 [▲ 50.31] +1.18%
나스닥 종합지수
13,431.34 [▲ 211.51] +1.60%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강력한 고용지표에 하락 출발했지만, 긍정적 해석의 여지로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288.01포인트(0.87%) 상승한 33,407.58에, S&P500지수는 50.31포인트(1.18%) 상승한 4,308.50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11.51포인트(1.60%) 상승한 13,431.3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 정규 거래 전 발표된 고용 지표는 장 초반 시장에 적잖은 충격을 줬다. 미 노동부는 지난 9월 비농업 부문에서 33만6000개의 새 일자리가 생겼다고 밝혔다. 이는 17만 개의 신규 일자리를 기대했던 금융시장 기대를 두 배 가까이 웃도는 결과다. 8월 수치도 기존 18만7000개에서 22만7000개로 상향 조정됐다.

장 초반 강력한 고용이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부담에 약세 출발한 뉴욕 증시는 이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증시가 예상과 달리 강세를 보인 것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에서는 9월 실업률이 상승하지 않았다는 점과 임금 증가율이 완만했다는 사실을 시장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9월 실업률은 18개월간 최고치인 3.8%를 기록했고,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2% 증가에 그쳤다.

다른 한편에서는 장 초반 예민하게 반응하던 일부 시장 참가자들이 오히려 미국 경제가 강력한 고용 시장과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 하락)을 모두 누리는 ‘골디락스’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낙관했다고 전했다.

ABN암로는 “전반적인 그림은 ‘골디락스’와 유사하다”면서 “우리는 기준금리가 고점에 도달했고 지난 7월 인상이 마지막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BN암로는 “최근 채권 금리 상승으로 연준은 추가 인상을 자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채권) 수익률 상승은 금융 여건을 크게 긴축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렇다고 시장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없을 것으로 확신하는 것은 아니다. 프린서플 자산운용의 시마 샤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오늘 보고서는 경제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과열돼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지난 몇 주 동안 채권 시장을 불안하게 했던 장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샤 전략가는 “시장은 완벽한 연착륙을 원하지만, 오히려 오르막길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알리안츠의 모하메드 엘-에리언 수석 경제 자문은 블룸버그TV에 출연해 “무언가가 무너질 것”이라며 이번 보고서가 자신의 침체 가능성 견해와 맥을 같이한다고 설명했다.

채권 금리가 일부 상승 폭을 반납한 점도 시장 심리에 긍정적이었다. 고용 지표 발표 직후 4.8% 위로 올랐던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4.7%대로 레벨을 낮췄고 5%를 뚫었던 30년물 금리도 4.9%대로 밀렸다.

버덴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메건 혼맨 수석 투자책임자(CIO)는 “(10년물) 수익률이 4.8%에서 후퇴하는 모습을 봤고 그것이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몇 주간 시장이 약했기 때문에 과매도 여건이 형성된 점도 있다”고 진단했다.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이번 주 파업을 벌이지 않겠다고 밝힌 점도 긍정적이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의 주가는 이날 1.98%, 0.84% 각각 상승 마감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는 ‘모델3’와 ‘모델Y’ 가격을 미국에서 인하했다는 소식에 하락하다가 강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필수소비업종이 0.48% 내린 것을 제외하면 S&P500 10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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