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 ECB 내년 여름까지 금리동결 방침에 상승 출발 (09:31)

다우존스 산업지수
25,289.16 [△87.96] +0.35%

S&P500 지수
2,784.28 [△8.65] +0.31%

프랑스 CAC30 지수
7,725.76 [△30.06] +0.39%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년 여름까지 금리 동결 방침을 밝힌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이날 ECB는 통화정책 회의를 통해 현재 매월 300억 유로인 자산매입을 9월 말까지 유지한 이후 10월부터 150억 유로로 줄이고, 연말에 종료하기로로 했다. 하지만 ECB는 적어도 현 금리 수준을 2019년 여름까지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공개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물가에 상당한 부양책이 필요하다며 1분기 유로존 성장도 완만했다고 진단했다.

ECB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4%에서 2.1%로 하향한 반면, 올해 물가 상승 전망치는 종전 1.4%에서 1.7%로 상향 조정했다.

시장은 ECB가 출구전략을 발표했으나, 최소 1년 이상 현 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발표에 대해 비둘기파적 스탠스로 받아들였다.

한편, 개장 전 발표된 미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 역시 이날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미 5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8% 상승해 시장의 예상치를 두 배 가까이 웃돌았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주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4000건 줄어든 21만8000건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 22만5000건도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