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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 ECB 금리인상 예고에 하락 출발

FX분석팀 on 06/09/2022 -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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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7월과 9월 정책 금리인상을 예고하면서 글로벌 긴축 우려가 강화됨에 따라 하락세로 출발했다.

ECB는 정책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자산매입프로그램(APP)은 7월 1일부로 종료하기로 했다. 또한 7월과 9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고했으며, 7월에는 0.25% 포인트를 인상하고, 9월에는 중기 인플레이션 전망에 따라 인상 폭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CB는 만약 중기 물가 상승 전망이 지속되거나 악화한다면 9월 회의에서 더 큰 폭의 인상도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해 0.5%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열어뒀다.

현재 ECB의 주요 정책 금리 중 하나인 예금금리는 -0.50%이며, 두 차례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되면 마이너스를 벗어나게 된다.

ECB가 11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해 마이너스 금리를 벗어날 것을 예고하면서 글로벌 긴축 우려가 강화됐다. ECB는 7월에 금리를 인상한 이후에도 한동안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소식에 유로존 국채금리는 물론 미국 국채금리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실업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4일 마감 기준 주간 실업수당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만7000명 증가한 22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1만 명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하고 있다. 만약 소비자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까지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과 긴축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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