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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 유가 급등 속 2분기 첫거래일 혼조세로 출발

FX분석팀 on 04/03/2023 -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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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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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종합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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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국제유가의 급등 속 2분기 첫 거래를 혼조세로 출발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주말 간 하루 116만 배럴 규모의 자발적 추가 감산을 예고했다.

갑작스러운 감산 소식에 국제유가는 약 일 년 만에 최대폭으로 급등했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6% 이상 치솟으며 배럴당 80달러대로 튀어 올랐다. 이날 국제유가의 하루 상승 폭은 지난해 4월 중순 이후 가장 컸다. 6월물 브렌트유 가격도 전장보다 6.16% 급등한 배럴당 84.81달러를 기록했다.

일부 원자재 전문가들은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대로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갑작스러운 유가 상승으로 뉴욕증시의 투자 심리에는 찬물이 끼얹어진 분위기다. 유가 상승은 가까스로 완화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다시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미 연방준비제도(Fed)를 비롯한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 궤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가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은행권 위기 속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뉴욕증시를 지지해 왔던 기술주가 조정받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갑작스러운 원유 감산 소식 속 증시가 연초의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를 우려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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