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 엇갈린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혼조세 출발 (09:31)

다우존스 산업지수
28,017.62 [△12.73] +0.05%

S&P500 지수
3,117.44 [▼3.02] -0.10%

나스닥 종합지수
8,528.31 [▼12.52] -0.15%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관련 엇갈린 소식이 전해지면서 혼조세로 출발했다.

앞서 지난 주말 중국 신화통신은 류허 중국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지난 16일 통화를 했으며, 양측이 1단계 합의를 둘러싸고 각자의 핵심 관심사에 대해 건설적인 논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날 미 경제방송 CNBC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기존 관세 철회 방침을 부인한 이후 중국 정부가 무역합의에 대해 비관적인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CNBC는 중국 당국의 현재 전략은 미국과 대화는 하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내년 대선을 고려해 기다리면서, 국내 경기 부양정책을 우선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미국 정부가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를 이날부터 90일간 다시 유예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있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이 경기 부양책을 도입한 점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를 2.55%에서 2.50%로 낮췄다. 2015년 10월 이후 약 4년 만에 처음으로 7일물 역RP 금리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