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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 양호한 미 지표 결과에도 은행실적 부진에 혼조세 출발 (09:31)

FX분석팀 on 04/14/2016 -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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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뉴욕증시는 미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주요 은행들의 실적 부진으로 인해 혼조세로 출발했다.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자산 기준으로 미국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올해 1분기 순익이 전세계 경제성장률 둔화와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감소했다. 또한, 자산 기준으로 미국 3위 은행인 웰스파고 역시 올해 1분기 순익이 유가 약세 등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개장 전 발표된 경제 지표는 혼조적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9일 기준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자수는 직전 주 대비 1만3천명 감소한 25만3천명을 기록하며 예상 밖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7만명을 하회한 것이며, 지난 3월 초 기록했던 1973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과 같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변동성이 적은 4주 이동평균 실업수당 청구자수는 1천500명 감소한 26만5천명을 나타냈다.

반면 지난 3월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올랐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치며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기준금리 인상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에 힘을 실었다.

미 노동부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2% 상승을 밑도는 기록이다. 휘발유, 의료비, 주거비 등 대부분 가격이 올랐지만 음식과 의류 가격 하락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쇄된 것으로 분석됐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3월 근원 소비자물가도 0.1%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은 0.2% 올랐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국제 유가는 에너지정보청(EIA)이 미국의 원유 생산 감소 속도가 빠르다고 진단한 데 따라 강세를 나타냈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0.29% 오른 41.88달러에, 브렌트유는 0.41% 상승한 44.36달러에 움직였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주요 은행 실적이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는 소폭 웃돌았다며 투자자들이 실적 결과를 주가에 어떻게 반영할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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