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 애플 실적 호조에 상승 출발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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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재부각된 가운데, 애플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미국이 중국산 제품 추가 2천억 달러에 대한 관세율을 당초 경고한 10%에서 25%로 올릴 수 있다는 보도들이 나오면서 무역전쟁 긴장이 재차 고조됐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미국이 관세율을 올리는 등 추가적인 조치를 하면 이에 보복할 것이란 입장을 내놨다.

한편,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확산된 점도 이날 시장 방향성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애플 주가는 장초반 4%가량 올라 거래됐다. 애플 시가총액은 1조 달러에 근접했다. 애플 강세로 페이스북과 아마존 등 다른 주요 기술주 주가도 다소 올랐다.

개장 전 발표된 미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이었다. 미 7월 ADP 민간고용은 21만9000명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 18만5000명을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