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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 실적 주시 속 침체 우려에 혼조세 출발

FX분석팀 on 07/12/2022 - 11:32

다우존스 산업지수
31,119.33 [▼54.51] -0.17%

S&P500 지수
3,858.33 [△3.90] +0.10%

나스닥 종합지수
11,443.50 [△70.90] +0.62%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이번 주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되는 가운데, 경기 침체 우려가 강화되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주요 기업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펩시코는 2분기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익을 발표했다. 펩시코는 연간 매출 전망치도 상향했다.

비용 상승에도 순익이 증가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일부 덜었다. 이번 주에는 델타와 JP모건체이스 등의 실적이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 둔화 등으로 기업들의 분기 순이익 증가율이 전분기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채권시장에서 수익률 곡선 역전 폭이 확대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더욱 강화됐다. 이날 개장 초 10년물 국채금리가 2.90%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2년물 국채금리와의 금리 스프레드가 확대됐다. 2년물 금리는 3.01% 수준에서 거래돼 10년물 금리와의 스프레드는 10bp에 달했다.

수익률 곡선 역전은 경기침체의 전조로 해석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이 같은 신호에 집중하고 있다.

경기 침체 우려에 안전자산인 달러화 가치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기업들의 실적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달러가 오르면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미국계 기업들의 달러 환산 수익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한편, 유로화는 아시아 시장에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1달러를 밑돌았다. 유럽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유럽중앙은행(ECB)과 연방준비제도(Fed)와의 긴축 속도가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미국 자영업체들의 경기 낙관도를 보여주는 전미자영업연맹(NFIB)의 6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89.5로 전월 기록한 93.1에서 하락했다. 이는 2013년 1월 이후 최저로 자영업자들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보다 경기에 대해 더 비관적으로 느끼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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