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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 소매판매 둔화 등에 하락 출발

FX분석팀 on 04/14/2023 -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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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비를 가늠하는 소매판매가 둔화한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미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3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0% 줄어든 6,91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5% 감소보다 더 많이 줄어든 것이다.

소비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소비의 감소는 경기 둔화 우려를 부추길 수 있다.

이날부터 1분기 어닝시즌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실적을 발표한 JP모건과 씨티그룹, 웰스파고는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투자자들은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의 파산 이후 은행들의 실적을 주목해왔다. 특히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은행들의 대손충당금 규모에도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은행들의 1분기 실적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순이자소득이 크게 증가하면서 모두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놨다.

JP모건체이스의 주가가 7% 이상 오른 가운데, 씨티그룹의 주가는 2% 이상 올랐다. 다만 웰스파고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에도 0.3%가량 하락 중이다.

미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5월 초 회의에서 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을 78% 이상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날보다 더 오른 것이다.

미 국채금리도 오름세를 보였다. 2년물 국채금리가 12bp 이상 뛴 4.10%를, 10년물 국채금리는 5bp 이상 오른 3.50% 근방에서 움직였다.

한편, 이날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을 역설해 금리인상 기대가 더 높아졌다.

월러 이사는 재정 여건이 크게 긴축되지 않았기 때문에 고용시장은 여전히 강하고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도 목표치를 훌쩍 웃돌고 있어 통화정책을 더 긴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목표에 있어 많은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며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지속해서 하락하는 것을 볼 때까지는 아직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시장이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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