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재부각에 하락 출발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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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재부각되면서 하락 출발했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주말 추가 관세 부과 및 관세율 인상 등을 보류하고 지식재산권 문제 등에 대한 협상을 이어가기로 합의하면서 전일 뉴욕증시가 큰 폭 올랐지만, 세부적인 사안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이날은 정반대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미 정부 내에서부터 추가적인 협상 기간인 90일의 시작 시점을 두고 혼선이 제기되는 등 시장의 신뢰를 떨어뜨렸다. 이날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90일이 기산된다고 했지만, 불과 몇 시간 후 백악관은 지난 1일부터 협상 기간이 시작됐다고 수정했다.

또한, 전날 미국의 2년물과 3년물 그리고 5년물 국채수익률이 11년 만에 역전되면서 경기 침체 우려를 자극했다.

최근 장기물 금리 하락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금리가 중립금리 바로 아래에 있다면서 이전과 다른 완화적인 발언을 내놓은 여파로 풀이되지만, 수익률 곡선 역전 우려가 커지면서 향후 경기에 대한 불안도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