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 미 수입 자동차 관세 부과 우려 속 하락 출발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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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우려로 하락 출발했다.

미국과 주요국 무역전장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자동차 수입 관세가 가시적 위험으로 급부상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철강을 얘기할 수도 있고, 모든 것으로 얘기할 수 있지만 가장 큰 것은 자동차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지난 29일 미국 상무부에 서면으로 제출한 자료에서 자동차 관세 부과 시 최대 3,000억 달러의 미국 상품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는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 위협에 대해 EU가 내놓은 첫 세부적 반응이라고 전했다.

한편,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이날 현재 추진하고 있는 무역정책에 수정을 가할 만한 주식시장의 하락 수준은 없다면서, 금융시장의 불안 때문에 무역정책이 후퇴할 수 있다는 일부의 전망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