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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 미 부양책 관련 혼선에 소폭 하락 출발 (09:31)

FX분석팀 on 11/20/2020 -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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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재정 및 통화 부양책 관련 난맥상 등으로 소폭 하락 출발했다.

시장은 미국의 재정 및 통화 부양책 관련 논란과 코로나19 확산 및 백신 소식 등을 주시했다.

미국 재무부가 전일 연방준비제도(Fed)의 긴급 대출프로그램 중 일부를 연장하지 않고 연말에 종료한다고 밝히면서 부양책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졌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연준의 회사채 매입 프로그램과 중소기업을 위한 메인스트리트 대출, 지방정부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 등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해당 프로그램들이 지속할 필요가 있다면서 즉각 반발했다. 연준 대출 프로그램의 실제 사용 실적이 미미했던 만큼 해당 재원을 보조금 등 다른 용도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은 앞서서도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정권 교체 시기이고, 코로나19 재확산 위기가 커진 상황에서 재무부의 기습적인 발표에 시장은 불안감을 표하는 중이다.

특히 회사채 매입 등 시장 안정에 일정 역할을 했던 것으로 평가되는 프로그램의 종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필요할 경우 지원할 수 있는 재원이 여전히 많다며, 시장이 오해하고 있다고 진화에 나섰다.

미 정치권의 신규 부양책 협상에 대해서도 혼선이 일고 있다. 민주당은 전일 공화당과 부양책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혀 투자 심리를 되살렸다.

하지만 폴리티코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공화당은 전일 논의는 신규 부양책이 아니라 12월 초까지 처리해야 하는 예산안 관련한 것이었다고 반박했다.

폴리티코는 실업급여 추가 지원 재개 등 일부 프로그램이 예산안에 포함될 수는 있지만, 전일 회의는 전반적인 신규 부양책에 대한 논의는 아니었다고 부연했다.

코로나19 백신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졌지만,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불안하다. 전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18만 명 이상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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