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 무역전쟁 우려 완화 속 상승 출발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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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관련 우려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상승세로 출발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중국과 ‘위대한 거래’에 이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경고도 지속했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위대한 거래’ 발언에 주목하며 아시아시장에서 상하이지수가 1% 이상 반등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한편,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는 지속됐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 3분기 국내총생산(GD)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2% 상승에 그치며 시장의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

개장 전 발표된 미 주택지표도 다소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S&P/케이스-쉴러가 발표한 8월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5.8% 상승해 올해 들어 처음으로 6%대를 밑돌았다.

오안다의 수석 연구원은 추가 급락 없이 이번 주를 마감할 수 있다면 투자들은 더 불안하기보다는 다시 투자 기회를 엿보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