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 무역전쟁 부담감 지속에 하락 출발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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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뉴욕즈잇는 글로벌 무역전쟁 부담감이 지속된 가운데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를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다른 나라에서도 속속 실질적인 맞대응 조치가 발표되고 있다. 이날 인도와 터키 등이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에 대응해 미국산 제품에 수입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전일에는 EU와 러시아가 미국의 철강 관세에 대한 보복관세 방안을 내놓았던 바 있다.

한편, 주요 산유국들의 증산 결정을 앞두고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점 역시 이날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 OPEC 산유국이 하루평균 100만 배럴 증산 합의에 거의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개장 전 발표된 미 경제지표는 다소 엇갈렸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3000건 줄어든 21만8000건을 기록하며 역대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6월 관할지역 제조업지수는 전월 34.4보다 크게 하락한 19.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