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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USD/JPY.. 연말까지 130엔갈 수 있어

FX분석팀 on 02/18/2016 - 09:05

현지시간 18일 일본 최대 증권사인 노무라증권이 엔화가치가 올해 말까지 130엔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노무라가 내놓은 130엔 전망은 재작년 12월부터 유지된 수치다. 당시 USD/JPY는 BOJ의 양적완화 확대로 119.78엔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올해 들어 엔화는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커지면서 달러대비 5.5% 상승했다.

노무라 증권의 이케다 유노스케 외환리서치부문 대표는 현재 가장 중요한 체크포인트는 3월초에 나올 미국의 경제지표라며 여기서 경기침체(recession) 위험이 줄었다는게 확인되면 130엔 전망은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케다 대표는 최근 엔강세는 위험회피에 대한 낮은 확신이 이끌었다고 진단한다. 그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미국 경제가 나빠지면서 높은 확신으로 바뀌는 것이라며, 이로 인해 3월 초 나올 ISM제조업 및 서비스업지수, 고용보고서의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케다는 경제가 강세로 돌아서고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되면 달러화 가치가 빠르게 회복돼 USD/JPY는 즉각적으로 117~118엔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117.50엔까지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 없이도 달성 가능하지만 118엔을 넘기 위해서는 인상 실시에 대한 견고한 전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일본이 도입한 마이너스금리도 엔화 약세를 부추길 것이란 진단이다. 연기금 및 지역 금융기관 등 일본 장기투자자들이 투자 계획 재검토에 나설 경우 달러화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케다는 일본 국채의 약 70%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해외채권 및 국내외 주식으로 투자 비중이 바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3월까지 시장이 안정될 경우 4월부터는 위험선호가 시작될 것이라며 이 경우 130엔 도달은 여전히 유효해진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를 위해서는 연준이 최소 세 차례 금리 인상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의 올해 금리인상 전망은 점차 줄고 있다. 중국의 성장둔화와 유럽 은행권들의 부실 우려 등이 달러화 약세를 이끌면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작년말까지만 해도 투자자들은 올해 금리인상 가능성을 90% 이상으로 봤지만 현재는 41%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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