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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증권, 중국 부동산 거품 붕괴 시작

FX분석팀 on 05/06/2014 - 11:34

현지시간 5일 노무라 증권은 중국의 부동산 공급 과잉 문제와 신규 건축 자금 조달 한계에 직면해 올해 중국 GDP 성장률이 6%대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무라의 한 경제분석가는 중국의 부동산 붕괴는 무조건 발생할 것이며, 얼마나 심각할지가 문제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 정부는 정책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부분도 매우 적다고 덧붙였다.

노무라는 올해 중국의 26개 지역 가운데 4개 지역의 부동산 투자가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중 헤이룽장성과 지린성의 투자 규모는 전년보다 25%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무라는 이어 중국 경제에서 부동산이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 붕괴가 시작되면 GDP 증가율 감소가 수반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노무라는 중국 정부가 소극적인 부양책을 쓰면 6%대의 성장도 힘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정부가 지급준비금을 0.5%로 줄이고 재정지출을 늘리는 방식의 부양책을 쓴다면 올해 GDP 성장률이 7.4% 가량 달성될 수 있겠지만, 이는 일시적인 대응책이기 때문에 내년에 성장률이 6.8%로 떨어질 것이라고 해석했다.

노무라는 내년 말부터 중국 경제성장률이 더 낮아져 중국 경제가 경착륙 국면에 빠질 가능성이 30%가 넘는다고 경고했다. 노무라는 GDP 성장률이 4분기 연속 5%를 밑도는 것을 경제 경착륙 국면이라고 정의했다. 올해 중국은 GDP 성장률 목표를 7.5%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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