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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엔화 강세 빨라져.. 9월 100엔 갈수도

FX분석팀 on 08/07/2017 - 09:03

현지시간 7일 사카키 시게키 노무라 자산운용 수석 투자전략가는 USD/JPY 환율이 연말에 100엔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해 왔지만 하락 속도가 훨씬 빨라지며 이르면 9월 중 100엔 도달이 가능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와 부채한도 증액 여부를 둘러싼 미국 의회의 교착상태로 인해 9월 중 USD/JPY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도 있다며, 여기에 일본 경상수지가 지속적으로 흑자행진을 구가하고 있는 것도 엔화 강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9월 중 USD/JPY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이유는 달러 향방을 가를 중요한 이벤트가 몰려 있기 때문이다. 연준이 오는 9월19~20일 개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을 늦출 것이란 신호가 감지되면 달러 약세로 엔화 강세가 초래된다.

아울러 미국 재무부가 9월29일까지 요청한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조정이 의회에서 교착상태에 빠지면 안전자산 강세가 강화되며 엔화 가치가 오를 수 있다.

한편 지난 3월 달러당 110엔을 하향 돌파한 USD/JPY 환율은 지난달 초 114엔까지 상승했으나 최근에 다시 110엔 선으로 하락했다.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등이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압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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