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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약달러 확신하지 말아야.. “이머징 파티 망칠 수도”

FX분석팀 on 12/29/2017 - 08:26

현지시간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달러 강세가 이머징 마켓의 파티를 망쳐버릴 수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 인플레이션, 미국 감세가 압박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내년 금리를 3차례 더 올리고 대차대조표(자산)를 줄일 예정이다.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에 근접해 오르면 연준 긴축이 가속해 달러를 끌어올릴 수 있다. 게다가 감세로 해외에 쌓인 달러 수익이 미국 본토로 유입되면 달러는 더 큰 상승 압박에 놓인다. WSJ에 따르면 송환세가 인하됐던 2005년 달러인덱스는 13% 뛰었다.

이머징 리스크는 달러가 금융 환경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그동안 달러 약세로 이머징에 돈이 몰렸다는 점에서 달러가 오름세로 돌아서면 갑작스러운 자금 이탈이 생길 수 있다.

달러가 오르면 이머징의 자금 접근성이 떨어지고 성장 전망까지 위협한다. 달러 강세로 인한 이머징 현지통화의 약세로 환율 방어를 위해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 2013~2016년 이머징 통화 하락으로 당시 이머징주식펀드에서 1550억달러가 유출됐다.

하지만 2018년 달러 상승을 억제하는 변수들은 있다. 유럽과 일본에서 중앙은행들의 초완화적 정책이 후퇴해 유로, 엔이 오를 수 있다. 또, 이머징마켓 역시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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