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값 / 금값, FOMC 대기하며 2주래 최저치 기록 1.56% 하락

금값, FOMC 대기하며 2주래 최저치 기록 1.56% 하락

FX분석팀 on 03/15/2022 - 16:53

금 가격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발표를 하루 앞두고 연일 크게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30.6달러(1.56%) 하락한 1,922.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쟁 이후 안전 피난처로 고공행진하던 금 가격은 최근 조정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연준이 높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7.9%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넘는 수치를 보였고, 이날 발표된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10% 올라 역대 최고치를 유지했다.

이처럼 물가 압력이 높은 상황에서 연준의 금리인상은 거의 확실시되고 있으며, 다만 0.25%만 올리느냐 0.50%를 올리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시장 참여자들은 대체로 0.25%만 올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나 어찌됐든 올해 3~5차례의 금리인상이 예고된 만큼 금값의 상승폭은 크게 억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PI 자산운용의 스테판 인스 전무는 “금을 보유하는 리스크 프리미엄이 조금은 완화된 상황”이라며 “연준이 인플레에 대항하기 위해 금리를 올리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스위스쿼트은행의 아이펙 오자카데스카야 선임 분석가는 “연준의 잠재적인 금리 인상은 국채 매도를 불러일으켜서 채권 수익률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이자를 제공하지 않는 금을 보유하는 데 대한 기회비용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