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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ETF로 자금 유입 사상 최대 0.50% 상승

FX분석팀 on 07/08/2020 - 16:05

금 가격은 코로나 감염 확산에 따른 안전수요 증가와 더불어 기술적 저항 영역인 1,800달러 선을 돌파한 자신감, 그리고 올해 금에 대한 수요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 등으로 연일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9.2달러(0.50%) 상승한 1,817.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내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가 6만 명을 넘어서며 경제 회복 불확실로 안전수요는 탄탄히 지탱되고 있다. 전날 성공적으로 1,800달러 선에 안착한 금을 두고 투자자들은 코로나 시대에 가장 안전한 투자처로 금을 꼽고 있다.

금값이 거의 9년 만에 최고치로 올라서면서 기록적인 자금 유입세도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은 이미 이전 연간 기록을 넘어섰다.

중앙은행들의 세계 경제 부양 노력 속에서 초저금리와 함께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결과다. 저금리 상황에서 금을 보유하는 것은 더 매력적이다.

세계금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 ETF로 395억 달러가 유입됐다. 2016년에 기록했던 이전 연간 최고치를 상회했으며, 글로벌 금 ETF 보유 규모도 사상 최고치로 늘었다.

주식과 다른 위험 자산도 최근 상승했지만, 많은 분석가는 경제 회복세에 난관이 많아 금값을 여전히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HSBC의 제임스 스틸 수석 귀금속 분석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건강, 금융, 경제적 불확실성과 그 여파가 2021년까지 계속해서 금값 랠리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헤지펀드와 투기 세력들은 지난달 30일 주간까지 3주 연속 금값 상승에 순 베팅을 늘렸다. 순 베팅 규모는 2개월 만에 최고치다.

삭소방크의 올레 한센 상품 전략 대표는 “주요 레벨 돌파는 금값이 이전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1,92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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