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4거래일 만에 반등.. 미 물가 회복에 상승폭은 제한
현지시간 14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1.30달러(0.1%) 오른 온스당 1329.3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4거래일 만에 반등한 것이지만,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며 상승 폭을 제한시켰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8월 중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시장 예상치는 0.3% 상승이었다. CPI는 1년 전보다는 1.9%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최근 부진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해 왔으며, 이에 따라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8월의 회복세를 지속하면 오는 12월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은 커질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