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값 / 금값, 2년래 최대폭 급락 2.90% 하락

금값, 2년래 최대폭 급락 2.90% 하락

FX분석팀 on 04/22/2024 - 18:33

금 가격은 급격한 하락폭을 보이면서 큰 조정을 맞았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70.20달러(2.90%) 하락한 2,343.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금 가격은 이날 3% 가까이 폭락했다. 이는 지난 2022년 6월 13일 이후 금 가격이 2년 만에 가장 가파른 속도로 떨어진 것이다.

이날은 가격도 하락하며 귀금속 시장 전반이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은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5%가량 떨어지며 장중 온스당 27.5달러를 나타냈다.

귀금속 시장에서는 이익 실현 수요가 가격을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금 투자는 14%가량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뉴욕증시 주요 지수의 수익률을 상회했다.

개인 투자자뿐만 아니라 기관, 중앙은행 및 헤지펀드 등도 금 투자로 몰린 가운데 조정의 빌미가 작용했다.

금이 역대급 강세를 보였던 만큼 숨 고르기도 큰 규모로 일어난 것으로 해석됐다.

중동의 갈등 완화도 안전 피난처 수요를 조금 경감시켰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긴장 상황은 크게 누그러졌다.

이란의 호세인 아미라브돌라얀 외무장관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에 대응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 3명을 인용해 지난 19일 새벽에 단행한 이스라엘의 이란 본토 공격이 애초 테헤란 인근과 전역을 공격하려던 계획보다 줄어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금 가격이 온스당 2,400달러를 상회하면서 과매수 국면에 있었고, 조정이 일어났지만, 중장기적으로 금 가격이 더 오를 여지도 있다고 진단했다.

귀금속 전문 매체 킷코닷컴은 “금 시장의 조정이 막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금을 둘러싼 펀더멘털이 견조한 만큼 투자자들은 이를 큰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