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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1,850달러 부근에서 소폭 약세 0.32% 하락

FX분석팀 on 06/09/2022 - 16:53

금 가격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 예고 여파 속 소폭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6.10달러(0.32%) 하락한 1,850.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귀금속 시장은 이날 미국의 채권 금리와 달러화 흐름을 반영했다.

이날 미국 10년물 채권 금리는 전장대비 소폭 상승하며 3.02% 부근에서 움직였다.

달러화 지수는 오전 중 하락했으나 오후에는 103대로 반등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ECB는 돌아오는 통화정책회의인 7월 회의에서 10년여 만에 정책 금리를 25bp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9월에도 추가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ECB의 긴축 소식에 독일 분트 금리가 올랐고, 미국 채권 금리가 동반 상승했다.
다만 ECB가 예고한 금리 인상 폭이 시장이 예상한 50bp보다는 작았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달러화 강세는 금 가격에 비우호적인 요인이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분석가는 “강달러가 금 가격에 계속해서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ECB의 통화정책회의 내용에 서프라이즈는 없었다”고 평가했다.

귀금속 시장 참가자들은 익일 발표되는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인플레이션의 대표적인 헤지 수단인 금 가격은 물가 상승세에 따라 오를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은 5월 CPI가 전년동기대비 8.3%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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