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값 / 금값, 파월 의회 증언 대기 혼조세 0.04% 상승

금값, 파월 의회 증언 대기 혼조세 0.04% 상승

FX분석팀 on 07/09/2019 - 15:22

금 가격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하 기대감이 크게 후퇴한 상황에서 10~11일 동안 의회에서 증언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대기하며 혼조된 양상을 나타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60센트(0.04%) 상승한 1,399.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줄면서 방향을 잃은 금값은 이날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음 날 10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미 의회 증언대에 오르는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이 가장 주목을 받는 상황이다.

파월 의장은 경제 평가나 통화정책에 대한 다양한 질의에 답할 예정이며 특히 공격적 금리인하를 원하는 시장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기대에 부응하는 답변이 나올지가 기대 사항이다.

하지만 대체로 시장이 원하는 만큼의 금리인하 폭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속속히 나오고 있다.

연준의 주요 인사들은 최근 금리인하가 오히려 경제에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주장하는 한편 전문가들도 현재 너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장기 국채금리 탓에 금리를 쉽게 내려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이날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미국의 경제 상황을 높게 평가하고 지난 주 고용지표의 호조로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악화된다면 금리인하를 지지할 수 있지만 현재로선 어떠한 경제 악화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금리를 내리더라도 그것이 연준의 실수가 아니라는 점을 덧붙였다.

현재 시장 참여자들은 7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90% 이상으로 반영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금리가 동결되고 10월이 넘어서야 금리가 내려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여러 갑론을박 속 파월 의장의 증언 발언이 중요한 키잡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기에 투자자들은 관심 있게 이를 주시할 예정이다.

 

 

 

Send Us A Message Here